11:00 천곡 천연 동굴 관람 [동해]

▶ 천곡동굴은 동해시 동굴로 50(천곡동 1003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동굴은 초·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천연동굴이란 희소성뿐 아니라 접근성이 그 만큼 뛰어나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부분의 동굴이 산중에 위치해 있는 것과 크게 대비됩니다. 석회암 수평동굴인 천곡동굴 내부엔 국내에서 가장 긴 천장용식구(天障溶蝕溝)를 비롯, 커튼형 종유석, 석회화단구, 종유석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산재해 있습니다. 동굴을 관람하려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모를 착용하고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며 비경을 연출하는 각종 2차 동굴생성물을 관람하다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1시간 가량이면 동굴 내부를 모두 둘러볼 수 있어 큰 부담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동굴을 가볍게 살펴보며 태고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같은 까닭에 천곡동굴엔 매년 40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연간 입장료 수입도 6억여원에 달합니다.

12:30 묵호항 + 중앙 어시장 + 묵호등대 + 논골담길벽화관람 & 자유중식[삼척]
▶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은 1941년에 개항하였으며 동해안 제1의 무역항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동해안의 어업기지로 바뀌었습니다. 아침 일찍 어선이 입항하는 시기를 잘 맞춰 묵호항에 가면 어시장에서 금방 잡은 싱싱한 횟감을 구할 수 있으며 잡아온 생선을 경매하는 장면을 구경하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또한, 건어물 등 쇼핑이 가능한 상점들이 있습니다.
묵호항 동문산에는 1963년 6월에 건립된 유인등대인 묵호등대가 있습니다. 높이 12m의 내부 구조가 2층으로 된 원형의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졌으며 새하얀 등대가 푸른 바다와 어울려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등대주변으로는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소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해에게서 소년에게’의 글이 새겨진 조각이 넓게 펼쳐져 있다. 묵호 어시장 맞은편으로 난 '등대오름길'은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논골담길로 마을 골목마다 주민들이 직접 지은 시와 아기자기한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있습니다. 뱃사람과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묵호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놓여져 있는 길입니다.

14:30 용굴촛대바위길[삼척]